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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정헌 "사업부 개편, 더 나은 성과 위한 단계"
넥슨코리아, 8월 PC·모바일 사업부 통합…"시너지 발휘 위해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
NYPC 토크콘서트 참석 "코딩·프로그래밍, 넥슨의 기초…청소년 사고력, 사회 도움되길"
2019-07-30 15:08:30 2019-07-30 15:08:3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성과 개선을 위해 오는 8월 사업부 통합 조직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부진했던 결과를 조직 개편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30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넥슨 청소년 코딩대회 'NYPC' 토크콘서트 인사말 후 기자들과 만나 "사업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은 이미 과거부터 검토했던 것"이라며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회사가 과거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코리아는 다음달 온라인·모바일 사업 부문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모바일, PC온라인 등 플랫폼 구분이 사라진 게임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모바일과 PC온라인으로 구분된 사업 부서를 게임별 담당 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개편 후 새로운 사업 조직은 김현 넥슨 사업 부사장이 총괄한다.
 
이 대표는 최근 국내외에서 뚜렷한 흥행작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공감하며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넥슨이 그동안 줄곧 1등 회사였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회사가 더 잘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 말했다. 사업부 통합으로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넥슨이 청소년 코딩 대회를 개최한 이유와 코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넥슨의 기초가 되는 일이 코딩과 프로그래밍"이라며 "넥슨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딩은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사고과정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 사고과정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30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넥슨 청소년 코딩대회 'NYPC'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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