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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생활SOC 사업 13곳 선정
광진구에 '작은도서관'…골목길에 주차했던 강서구엔 '마을주차장'
2019-07-31 11:15:00 2019-07-31 11:15:0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광진구 자양동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주택이 밀집해 골목길 곳곳 빽빽하게 주차해야 했던 강서구엔 마을주차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의 첫걸음으로 13개 시범 자치구별로 새롭게 들어설 생활 SOC를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기반시설을 도보 5~10분 거리 이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공급하는 마을 단위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180여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설당 최대 20억원, 총 260억원의 시비가 지원되는 자치구별 시설 13곳은 △마을주차장 3곳(용산구·양천구·강서구) △작은도서관 3곳(광진구·중랑구·영등포구) △문화체육시설 4곳(강북구·종로구·구로구·강동구) △청소년아동복지시설 2곳(관악구·성북구) △어린이집 1곳(은평구)이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빠르면 2020년까지 조성이 완료된다. 예산은 전액 시비를 투입하고 실행은 자치구가 맡는다. 
 
특히 시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을건축가, 공공건축가(조경가) 등 우수한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디자인 품질 향상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생활SOC 사업으로 건설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녹색건축인증 우수 시설로 건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생활SOC 공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5개 자치구별 생활SOC 현황 분석과 진단을 통해 저층주거지별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급방안을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생활SOC 확충사업을 확대해 저층주거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올해 10분 동네 생활SOC 시범사업 선정 결과.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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