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만 두 곳 동작구, 준강남 노린다
2만 가구 주거지 환골탈태…"발전 가능성 클 것"
입력 : 2019-08-04 06:00:00 수정 : 2019-08-04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동작구가 노른자위로 부상하고 있다. 두 곳의 뉴타운 사업으로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증권가 여의도나 부동산의 중심 강남권 등과 인접했음에도 주거 낙후지역이 많아 상대적으로 집값은 저렴했다. 동작구가 환골탈태하면 강남4구인 강동구를 넘보는 준강남급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업계는 예견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의 대장주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13억7500만원~16억7500만원선으로 형성돼 있다. 같은 면적대의 일부 매물은 호가가 18억3000만원까지 올라 있다.
 
아크로리버하임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장주 아파트의 시세만 놓고 보면 마포구, 성동구와 비슷하다. 한국감정원과 KB부동산에 따르면 마포구 대장주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12억5000만원~14억8000만원 수준이다. 성동구 대장주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의 같은 면적 시세는 12억원~13억8000만원에 걸쳐 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으로 보면 아직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에는 못 미친다. 마포구와는 약 4000만원, 성동구와는 7000만원 가량 차이 난다. 용산구와는 격차가 더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작구 집값이 전체적으로 점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다. 아직 흑석 뉴타운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인근에 노량진 뉴타운도 진행 중이어서 부동산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노량진 뉴타운은 총 8개 구역 중 4곳이 시공사를 선정한 상태고 나머지 구역도 속도는 더디지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작구 일대의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총 2만여 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주거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아울러 여의도와 강남권 등으로 접근이 좋다는 점도 동작구의 발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작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준강남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는 강동보다도 동작구가 더 낫다”라며 “준강남 이상의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뉴타운 뿐만 아니라 입지가 좋은 지역”이라며 “동작구 수요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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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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