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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임박…"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하세요"
고용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하반기 지원 강화
2019-08-06 12:00:00 2019-08-06 12: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하반기 공개 채용을 앞두고 저소득 미취업 청년에게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18일 경기도 용인시청 로비에서 오는 8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롯데몰 수지점의 채용박람회가 열려 맣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고용노동부는 8월부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원 대상 선정시 기존처럼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는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예비 교육 수강, 1:1 취업 상담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자격은 만 18~34세 청년 가운데 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인 미취업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에 속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120%4인 가구 기준 월 5536243원이다.
 
고용부는 그동안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지원이 시급한 청년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졸업 후 기간·유사 사업 참여 이력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해 지원했다. 지난 3월에 제도 도입 이후 4개월간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한 1~6 순위 청년 가운데 요건을 충족한 이들은 3만9310명이 선정됐다. 
 
그러나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되고 하반기 졸업생들의 구직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지원 대상 요건의 충족 여부만 확인할 예정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다만 자치단체의 청년수당처럼 유사 사업에 참여했을 경우에는 종료 시점으로부터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한다.
 
또 지원금을 계기로 고용센터에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고용센터뿐만 아니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입주 기관, 지역 청년센터 등의 유관 기관의 취·창업 지원 서비스와의 연계·제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필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많은 청년들이 지원금을 활용해 그동안 비용이 부담스러워 하지 못했던 구직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계속 신청을 받고 있으니 보다 많은 청년들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활용해 취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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