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 국채금리·위안화 따라 출렁…다우 0.09% 하락
입력 : 2019-08-08 08:29:03 수정 : 2019-08-08 08:29:0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국채금리 수익률과 위안화에 연동돼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5포인트(0.09%) 하락한 2만6007.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1포인트(0.08%) 오른 288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56포인트(0.38%) 높아진 7862.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게 하락해 출발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가 일제히 하락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시장에 확대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1.6%를 하회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도 마이너스 0.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으로 경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국가들의 적극적인 금리인하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질랜드,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뉴질랜드는 50bp를 한번에 인하하는 깜짝 통화완화 정책을 펼쳤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압박하며 금리인하를 다시 강력하게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보다 연준이 더 문제”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장 초반 다우지수는 589포인트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금값이 6년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 수석연구원은 “금리가 무너지고 금값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는 무역전쟁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올랐다가 떨어져 시장의 불안을 누그러뜨렸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환율은 6.9996위안이다.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7위안과 매우 근접하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7% 내린 19.49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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