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승무원 '발길이·발볼·발바닥 아치 높이' 측정하는 이유는
안경 착용에 이어 맞춤 수제화 지급 등 근무 여건 개선
입력 : 2019-08-08 11:04:30 수정 : 2019-08-08 11:04:3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객실승무원 안경 착용을 허용한 제주항공이 이번에는 맞춤 수제화로 근무 여건 개선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에게 3D 스캔 수제화를 내년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오랜 시간 선 채로 비행해야 하는 승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며 이를 통해 피로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에 3D 풋 스캔 장비 들여와 모든 승무원의 발을 스캔해 발길이·발볼·발등 높이·발바닥 아치높이 등을 측정한 뒤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사내에 설치된 3D 풋 스캔 장치에서 발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걸어서 방콕까지 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승객들이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고, 나아가 침체한 수제화 시장에도 활력을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객실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낮은 굽 구두 신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또 두발, 메이크업 규정을 완화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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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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