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업무단지, 5년만에 기지개 켠다
분양 사업으로 개발 재개, 수요자 관심 몰려
입력 : 2019-08-08 14:41:15 수정 : 2019-08-08 14:41:1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IBD)가 5년만에 기지개를 켠다. ‘송도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금싸라기 땅이 지난 2015년부터 멈춘 개발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국제업무기능과 주거, 쇼핑 등 자족형 복합도시로 진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송도에서 부풀고 있다. 이곳에 이미 들어선 아파트는 송도의 시세를 이끌면서 업계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송도IBD가 겨울잠에서 완연히 깨어나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IBD가 이달 신규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을 재개한다.
 
송도IBD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의 1·3공구가 해당된다. 이 일대는 세계적 비즈니스 중심지라는 콘셉을 앞세우고 있다. 이에 국제업무기능과 주거, 레저, 쇼핑, 녹지 등을 아우르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계획됐다. 실제 주거시설 외에도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채드윅국제학교,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건설되며 송도 핵심이라는 위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IBD는 장기간 개발이 멈춰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중심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송도동 전체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40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이에 비해 IBD에 속한 센트럴파크 인근의 단지들은 송도 평균시세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송도 더샵퍼스트파크 등 신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3공구지역의 매매시세는 3.3㎡당 1700만~1890만원대 수준이다. 이 지역이 송도의 시세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IBD개발이 일시 중단된 상태에서도 송도 평균 시세를 웃돈 만큼 개발이 재개되면 IBD의 부동산 가치는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개발 재개 시점은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재개를 시작한다. 총 2개 단지가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E5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미 공급된 더샵 센트럴파크 Ⅰ·Ⅱ가 송도의 집값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맞닿아 있어 센트럴파크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단지다. 여기에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몰, 이랜드몰 등 대형 유통시설 개발도 계획돼 있다.
 
송도 더샵 프라임뷰. 이미지/포스코건설
 
F20-1과 F25-1블록에서는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특목고인 과학예술영재학교와 2022년 개관 목표인 송도중앙도서관, 공립단설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서측으로 상업지구가 계획돼 있다.
 
개발 재개와 더불어 송도국제도시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이 일대의 가치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도국제도시는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대출이나 청악 규제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각종 규제로 조정대상지역에서 부동산 수요가 이탈한 가운데 규제 부담이 적은 송도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오는 9월 이전에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송도IBD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전통적인 개발 호재인 교통망이 확충되는 만큼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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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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