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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내 증권자금·외화유동성 여건 양호"
8일 관계기관 합동 '외환·국제금융 대책반 회의' 개최
2019-08-08 16:49:05 2019-08-08 16:49:0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정부가 외환·국제금융 대책반 회의를 열고 외국인 증권자금 동향 및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본계 자금과 관련한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외국인 증권자금은 올해 중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도 7월 중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계 증권자금의 경우 올해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고, 7월 중 주식을 중심으로 소폭 순유출됐지만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7월 기준 4031억불, 순대외채권은 올해 3월 기준 4742억불로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외건전성이 개선됐고, 국내은행들의 신용도와 외화유동성 상황, 외화 여유자금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일본 내 채권발행 등 일본계 차입도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환·국제금융 대책반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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