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주식형 흔들리는 사이 '금펀드' 활개
코스닥 인버스ETF, 2주연속 수익률 상위
입력 : 2019-08-11 12:00:00 수정 : 2019-08-11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세였다. 주 초반 한일,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분위기가 위축됐고,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6일에는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를 밑돌기도 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역시 큰 폭 하락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5.3% 하락했다(9일 기준가). 주식형 펀드 소유형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코스피200인덱스 -5.0%, 일반주식 -4.0%, 배당주식 -3.7%, 중소형주식 펀드 -3.1% 등을 각각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68개 중 3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나마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599개였다. 
 
시장이 크게 하락한 탓에 전주에 이어 코스닥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만 강세를 기록됐다. 개별 펀드 중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 ETF',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 ETF'가 나란히 8.2%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ETF도 상위에 올랐지만 마이너스 성과를 피하지는 못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무역갈등 격화 분위기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증시 약세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도 반영되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구분 없이 연저점을 경신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2% 올랐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금리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반영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 ETF'가 2.3%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BNPP달러화단기인컴(USD) C1'(1.7%), 'KB장기국공채플러스 자 A'(1.3%), 'KBSTAR국채선물10년 ETF'(1.2%), '삼성KODEX10년국채선물 ETF'(1.2%)가 수익률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확전 우려로 하락했지만, 위안화의 안정세로 낙폭을 낮췄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체계 정체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갈등 고조로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6%로 집계됐다. 글로벌신흥국주식이 -5.3%로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섹터별로는 에너지가 -5.9%로 가장 부진했다.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반작용으로 'IBK골드마이닝자 1 A' 펀드는 11.2%의 높은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선방했다. '신한BNPP골드1 A'도 9.4% 올랐고, '블랙록월드골드 자(UH) A'(8.9%), '블랙록월드골드 자(H) A'(7.2%) 등 금 펀드들이 일제히 높은 수익을 보였다.
 
5위는 '미래에셋TIGER일본헬스케어 ETF'(1.6%)로 집계됐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6632억원 증가한 211조779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설정액은 232억원 증가한 30조2541억원, 채권형 설정액은 1114억원 증가한 27조7780억원이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06억원 증가한 38조3023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1206억원 감소한 19조4931억원,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223억원 증가한 7조292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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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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