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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력증강 미쳐 날뛰는 남조선이 평화·안정 파괴자"
2019-08-10 19:54:06 2019-08-10 19:54:0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북한이 한국의 첨단무기 도입이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화와 안정파괴의 주범' 제목의 논평에서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당국이야말로 조선반도 정세긴장의 주범,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정부의 대형 수송함과 이지스함 건조 계획,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거론하며 "이것은 명백히 반공화국 전쟁준비 책동의 일환으로서 조선반도 정세를 군사적 긴장격화로 떠미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5시34분과 5시50분에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족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대결광들은 저들의 무력증강 책동에 대해 '방위를 위한 것'이라느니, '남북합의에 위반되지 않는다'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의 뻔뻔스러운 짓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남조선에 공격형 무장장비들이 계속 증강된다면 이 땅에서 전쟁위험은 나날이 커지고 북남 간 불신과 적대의 곬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라며 "동족을 적대시하고 힘의 대결을 추구할수록 얻을 것은 파멸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34분과 5시50분에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족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 km, 최대 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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