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정상규 작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광복절 기획으로 독립운동 전문 정상규 작가가 출연했다.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알리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책을 써 알려진 작가다. 영화 ‘밀정’ ‘박열’의 실제 주인공을 세상에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사진/방송캡처
정 작가는 “’밀정’의 실제 주인공은 김시현 선생이다”면서 “김 선생은 의열단에서 활동하신 분으로 수감 생활만 20년을 하셨다”고 전했다. 영화 ‘박열’의 주인공 ‘박열’에 대해선 “일본 동경 한복판에서 독립 운동 단체를 여러 개 만들어 활동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 작가는 해박한 역사 지식을 알렸지만 의외로 역사 전공자가 아닌 수학과 금융을 전공했던 경제학도였다. 그는 “군대 있을 때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게 된 뒤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미국에 있을 때 NGO를 만들어서 활동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만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얘기하지 못하고 위축돼있는 모습을 봤다. 그분들이 좌익 계열로 독립운동을 했던 의열단 후손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었다”고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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