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한국콜마 사태 '불똥', 재계 ‘오너리스크’ 재점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 의사에도 파문 지속
정치권에서도 질타의 목소리
입력 : 2019-08-14 18:11:27 수정 : 2019-08-14 18:11:27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달 7일 윤 회장은 사내 조회시간에서 막말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윤 회장이 퇴진 의사를 나타냈지만 분위기는 냉담합니다.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윤 회장 일가가 보유했다는 점에서 퇴진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콜마에 대한 불매운동 리스트가 돌고 있습니다. 한국콜마가 지난해 인수한 CJ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인 컨디션, 헛개수도 불매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번 사안이 오너의 언행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예전 한진그룹, 미스터피자 등의 오너 갑질 사례가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 직원에서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가했습니다. 이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지만 지난 6월 다시 한진칼 전무로 복귀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 김은정 참여연대 선임간사>
 
“우리 사회에서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도 그룹 전반 지배하고 사유화 하고 있다. 오너의 일탈 행위에 대한 면제부를 주는 문화를 없애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오너의 전횡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채의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에서 오너리스크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오너리스크 방지법은 국회에서 심사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도 최근 국민연금은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의 주식 매각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너리스크로 인해 오너 뿐 아니라 해당 기업과 직원들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오너의 책임경영, 윤리경영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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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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