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따라 잡기…치킨업계, 메뉴 다각화
"사이드 메뉴 판매 성과로 매출 크게 엇갈려"
입력 : 2019-08-15 08:00:00 수정 : 2019-08-15 08: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시장 포화와 브랜드 난립 등의 영향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치킨 시장에서 최근 다양한 메뉴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치킨 매출의 증대도 꾀하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10일부터 전국 28개 홀 매장에서 '교촌 닭갈비 볶음밥'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고추장 소스와 깻잎, 깍두기를 넣은 '교촌 닭갈비 볶음밥'과 간장 소스로 볶은 '교촌 궁중 닭갈비 볶음밥' 등으로 구성된다. '교촌 닭갈비 볶음밥'은 지난 3월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인 가정 간편식 제품으로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메뉴에 접목했다. 
 
교촌치킨은 일부 매장 한정 판매로 시작해 앞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판매돼 호응을 얻었던 제품으로 매장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비자 니즈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편식 사업으로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교촌 닭갈비 볶음밥' 2종 메뉴 이미지. 사진/교촌치킨
 
굽네치킨은 지난 5월 인기 치킨 메뉴의 소스를 활용한 굽네피자 3종을 선보였다. 굽네피자는 인기 메뉴의 소스를 발라 소비자에게 친숙한 맛을 제공하고, 라지 사이즈 한 판의 가격이 1만5000원인 높은 가성비를 내세워 이달 14일까지 약 50만판이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대해 굽네치킨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굽네치킨과 굽네피자 메뉴를 동시에 주문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라며 "피자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가맹점 매출 신장에 순조롭게 일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굽네피자는 '갈비천왕' 소스로 정통 갈비 맛을 내면서 그릴드 비프와 포테이토 큐브 등 토핑을 올린 '그릴드 비프 갈비천왕 피자', 고구마 무스, 큐브 토핑과 '허니멜로' 소스가 어우러진 '스윗 포테이토 허니멜로 피자', '볼케이노' 소스 위에 바베큐 치킨과 할라페뇨 토핑을 얹은 '바베큐 치킨 볼케이노 피자' 등으로 구성된다. 굽네피자는 치킨과 세트로 주문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맘스터치도 간편식 제품군을 확장했다. 맘스터치의 온라인 브랜드 숍 맘스터치몰은 지난 12일 '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 시리즈를 출시했다. 맘스터치몰은 맘스터치가 운영하는 간편식 전문 쇼핑몰이다. 이번에 선보인 도시락은 닭가슴살에 천연 재료로 맛을 낸 '맘닭' 제품과 삼계탕·닭곰탕·닭개장에 이은 세 번째 간편식이다. 
 
'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은 '퀴노아 렌틸콩 잡곡밥&소불고기', '산들나물밥&매콤닭갈비', '탄두리 닭가슴살 볶음밥&참치 오믈렛', '세 가지 나물 영양밥&제육볶음', '병아리콩 잡곡밥&커리 닭가슴살 슬라이스', '매콤 낙지 볶음밥&검은깨 닭가슴살볼' 등으로 구성되며, 1인 가구와 직장인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은 치킨이지만, 워낙 보편화해 있어 어떤 사이드 메뉴가 판매되느냐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라며 "최근에는 치킨보다 사이드 메뉴에 더 주목하는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 6종 제품 이미지. 사진/맘스터치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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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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