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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랩스, 상반기 매출액 426억원…전년비 94%증가
2019-08-16 09:49:28 2019-08-16 09:49:2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메타랩스(090370)가 자회사 모제림의 실적 호조세에 더불어 중화권 화장품 유통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랩스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26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억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96% 개선됐으며 감가상각비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은 1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018년까지 매년 하락세였던 상반기 매출이 다시 신장세로 돌아섰으며 영업이익 또한 대폭 개선됐다.
 
메타랩스는 올해 들어 분기별 꾸준한 실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1분기 대비 160.1%, 전년 동기 대비 127.6% 신장했다.
 
상반기 기준 부문별 매출 또한 모제림 85억원, 메타랩스코스메틱(홍콩 자회사 포함) 183억원, 엔비룩(e패션) 92억원, 넥스트매치(데이팅 앱) 55억원으로 전 부문에 걸쳐 안정된 실적을 달성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반기 매출 신장은 지난해 발 빠르게 추진한 2030 세대 타깃의 신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모제림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카올라 등을 통한 화장품 유통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기 순손실의 경우 이미 발행한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88억원이 금융 원가에 반영돼 발생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장부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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