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실적…"연속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주목"
시장 예상대비 실적 달성률 개선도 초점
입력 : 2019-08-17 12:00:00 수정 : 2019-08-17 12: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내외 악재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사의 실적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만큼의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상장사(유안타증권 유니버스 200개 종목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줄었다. 올해 1분기(32.4%)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30%대 감소다. 현재로선 폭은 줄겠지만 3분기도 30%대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가 불안하고 상장사 전반의 영업환경도 신통치 않을 때일수록 실적개선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중에서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망치 달성률, 분기말 전망치 대비 실제치. 자료: Dataguide, 유안타증권.
 
김광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구조적 변화로 서프라이즈가 나타난 종목을 더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익이나 비용 이연,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에 의한 서프라이즈는 미래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구조적 변화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는 연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75개 종목(영업이익 50억원 미만, 적자 제외) 중 절반에 가까운 37곳은 2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37개사 중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곳은 16개였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엔지니어링, 메리츠종금증권을 포함한 8개 기업은 4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어닝서프라이즈 강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는 무한 지속되지 않고 사이클이 있다는 점에서 전 분기 대비 전망치 달성률 개선을 봐야 한다"며 "올해 2분 어닝서프라이즈 강도가 1분기보다 강해진 14개 중 8개, 전분기 쇼크에서 서프라이즈로 전환된 종목 가운데 21개가 10%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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