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서거 10주기)문 대통령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보여드릴 것"
입력 : 2019-08-18 09:52:29 수정 : 2019-08-18 09:52:2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제목으로 올린 김 전 대통령 추모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난지 10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삶의 곳곳에서 당신을 만난다”며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대중 대통령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확대와 정보기술(IT) 강국 등극, 남북평화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생전 노력을 기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님이 1990년 13일 목숨을 건 단식으로 다시 열어낸 지방자치는 지금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복지는 인권이다’라는 신념으로 이뤄낸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건강보험의 통합은 '전 국민 전 생애 건강보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세계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 시작은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에 대해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 때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기에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낼 수 있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라는 담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함께 잘사는 길에 용기있게 나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대중정부가 역대 한일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다.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며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로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인내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퇴할 때 낙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6일 오후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찾아 10일 별세한 이희호 여사의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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