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고교시절 논문 논란…조국 "성실히 참여해 받은 것"
잇따라 불거지는 가족 문제 대해 "청문회 때 답하겠다"
입력 : 2019-08-20 11:21:46 수정 : 2019-08-21 16:08:2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 2주 인턴 후 영어논문을 제출하고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성실히 참여해 평가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조 후보자 딸 조모씨는 한영외고에 다니던 중 소위 '학부형 인턴쉽 프로그램(학교와 전문가인 학부형이 협력해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고 모 대학 의대 교수였던 학부형이 주관한 프로그램에 다른 1명의 학생과 함께 지원했다"며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 참여해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노력한 끝에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 짜리 영어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 및 완성과정에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가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 해당논문의 ''책임저자''는 지도교수로 명기되어 있고(일반적으로 책임저자가 논문의 저자로 인정됨),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의 판단에 따른 것이므로 이를 들어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후보자의 딸이 학교가 마련한 정당한 인턴쉽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평가를 받은 점에 대해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조씨는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했고 이듬해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이 제출됐다. 이 논문은 2009년 정식으로 국내 학회지에 등재됐는데 조씨는 이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
 
한편 이날 조 후보자는 연이어 가족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 입장 표명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한 국민의 지적·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상세한 경위·배경 등 실체적 진실은 국회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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