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불확실 경영 환경 대비 SW 인재육성 직접 챙겨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방문 임직원 격려…"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 한계 허물어야"
입력 : 2019-08-20 18:02:32 수정 : 2019-08-20 18:21:31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서도 인재 양성을 통해 한국의 미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 말했다. SSAFY는 삼성전자가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교육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 센터를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탄생하는데,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을 소프트웨어 역량이라고 봤다. 삼성전자가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선 것은 신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으며, 2020년부터는 총 300명이 사용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 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광주 소프트웨어 교육센터를 방문하기에 앞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 점검 후에는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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