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연매출 5000억원…"도심형 매장 등 접점 확대"(종합)
요한손 대표 "5% 성장도 큰 성공"
12월 기흥점·내년 1분기 동부산점 오픈…렌털 시장 진출도 고심
입력 : 2019-08-21 14:55:59 수정 : 2019-08-21 14:55:5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내 진출 6년째를 맞이하는 2020년에는 신규 매장 출점을 비롯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해 홈퍼니싱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우수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아 한국인 점장이 탄생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회계연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팝업 스토어 '깨워요, 멋진 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9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매출이 전년보다 5% 늘어난 50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직 2019회계연도를 마치기까지 열흘가량이 남아있지만 지난해 대비 견조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게 이케아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광명점과 고양점 등 두 개 매장의 연간 방문객 수는 85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의 870만명보다는 20만명 줄었지만 지난해 론칭한 온라인몰의 방문자 수가 3850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전년도에는 신규 매장이 추가됐기 때문에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5%의 성장을 이룬 것도 큰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몰도 첫 해의 성과로는 매우 성공적"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에 다가선 자랑스럽고 뿌듯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2020회계연도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싶은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접점 확대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2월12일 이케아의 국내 세 번째 매장인 기흥점이 문을 연다. 기흥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을 디지털과 결합한 첫 번째 형태로 꾸며진다. 기흥점 채용 인원은 약 500명으로 현재 리크루팅을 마치고 교육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 중에는 서울·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인 동부산점이 출점한다. 향후에는 부지 매입을 마친 계룡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서울시 강동구 등지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이케아의 새로운 도전은 도심형 매장이다. 이케아는 최근 프랑스 파리 도심에 기존 매장보다 다소 작은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영국 런던에는 거실, 욕실 등 특정 공간에 대한 컨설팅이 중심이 되는 '플래닝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플래닝 스튜디오에서는 현장 구매는 불가하지만 매장에 전시된 물건 중 맘에 드는 것을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해준다. 러시아에서는 대형 쇼핑몰 내에 매장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요한손 대표는 "한국의 도심형 매장을 어떤 형태로 할 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3~5개 포맷을 두고 입지, 소비자 수요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형 접점을 어디에 몇 개나 오픈할 지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내년 중에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도심형 매장을 새로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케아는 렌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해외 일부 시장에서 시행 중인 리스 사업을 국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요한손 대표는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홈퍼니싱 제품의 리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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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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