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용마 기자, '언론자유' 투쟁 역사에 길이 남을 것"
입력 : 2019-08-21 17:33:26 수정 : 2019-08-21 17:33:2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복막암 투병 중 21일 별세한 문화방송(MBC) 이용마 기자에 대해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이용마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다시 기자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바랐던 국민의 바람을 뒤로 한 채 먼 길을 떠났다”며 “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 MBC 노조 파업 당시 고인을 처음 만났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은 “전원 복직과 언론의 자유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며 “2016년 12월 복막암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투병 중이던 그를 다시 만났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 승리와 함께 직장으로 돌아온 이 기자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지만 올해 2월17일 자택 병문안이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병마를 이기면 꼭 MBC로 돌아와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제 동료들의 몫이 되었다”며 “정부는 이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의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2월17일 암투병 중이던 이용마 MBC 기자 병문안을 갔을 때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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