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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소기업 손잡고 '하이브리드 드론' 생산
2019-08-22 16:15:52 2019-08-22 16:15:5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술 수준 및 품질·생산관리 체계를 진단한다. 또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주통신채널인 LTE대역과 보조채널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 수동 조종 기능은 물론 비가시권 자동항법도 가능하다.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어 통신 두절이나 엔진 정지 등 비상 상황 시 미리 정해놓은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하고 착륙할 수 있다.
 
2시간 이상 날 수 있는 민간용 드론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원지 및 환경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긴급수송, 항만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드론 전문업체 육성, 기술개발 지원, 관련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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