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반토막 밑도는 SNK, 자사주 취득 소식에 강세
"실적 불확실성 있지만 성장 잠재력 높아"
입력 : 2019-08-23 15:35:35 수정 : 2019-08-23 15:35:3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상장 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탔던 SNK(950180)가 반등했다. 자사주 취득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NK는 전날보다 750원(4.45%)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11% 넘게 상승하면서 1만9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자사주를 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SNK는 1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59만5239주를 장내에서 취득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취득 예상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22일까지다. 회사 측은 자사주 취득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효율성 향상 도모 등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입성 뒤 주가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SNK는 상장 첫날 공모가 4만400원보다 16.7% 낮은 3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가는 상장 다음 날 장 중 기록한 3만9250원으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공모가와 점점 멀어졌다.
 
상장 두 달째인 지난달 8일 공모가의 절반에 못 미치는 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하순 다시 2만원 이하로 추락했고 이달 6일 1만4100원까지 내려오면서 신저가를 찍었다.
 
SNK의 주가 부진은 신규 라이선스 계약 건수 감소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 탓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은 있지만 성장 잠재력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매출 인식 시점의 높은 변동성은 리스크지만 다수의 유명 IP 보유로 라이선스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며 "내년 중반까지 SNK올스타, 메탈슬러그 등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11월 구글 스타디아에도 신작을 내놓는 등 플랫폼 확정에도 적극적인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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