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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술창업 11만3482개…3년 연속 증가세
전체 창업기업은 7.1% 줄어든 64만2488개
2019-08-28 12:00:00 2019-08-28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기술창업이 11만3482개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 창업기업은 64만2488개로 지난해 대비 7.1%(4만9311개) 감소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상반기 전체 창업기업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은 정책적 요인으로 급증한 부동산업 창업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51만6057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특히 기술창업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5.5% 늘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 중에서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 교육서비스업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전통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반등하여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업 창업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5% 감소했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법인 창업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7% 늘어난 5만4519개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개인 창업기업은 58만7969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 감소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개인창업은 부동산업의 감소가 전체 개인창업의 주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29만5986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4만6136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에서 상반기 창업기업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으며, 기술창업의 경우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서울, 경기, 전북 등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 창업기업은 34만6645개로, 전체 창업기업에서 수도권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54.0%를 기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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