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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당분간 불확실성 지속-DB금투
2019-08-30 08:28:21 2019-08-30 08:28:2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BUY(유지)'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삼성물산의 영업가치와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저평가된 상황이지만 파기환송으로 불확실성이 1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적정 시가총액을 찾아가기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재판 결과가 기업가치는 미치는 영향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이지만 불확실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벨류에이션 할인률을 줄일 수 있는 이벤트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및 부정청탁에 대한 2심 판결 중 무죄부분을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 판결까지 1년 내외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진다.
 
조 연구원은 "2016년 말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를 보면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외부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7년과 2018년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최상단 기업으로서 실적보다는 그룹 관련 이슈가 주를 이뤘다"면서 "대법원의 최종판결로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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