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장남, 마약 밀반입하려다 적발…대마 양성반응
세관 적발 뒤 검찰 인계…혐의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입력 : 2019-09-02 11:05:31 수정 : 2019-09-02 11:08:0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씨가 미국에서 구매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2일 대마 카트리지를 국내에 반입하려고 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된 이씨는 전날 변종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가지고 들어오다가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세관 적발 후 검찰로 신병이 인계된 이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소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겼다.
 
이씨가 가지고 들어온 액상 대마는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투약한 제품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SK그룹 3세인 최영근씨가 고농도 액상 대마를 구매하고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 첫째아들인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현대가 3세 정모씨 역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대마를 구입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8남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장남이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최씨와 정씨의 결심공판에서 최씨와 정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1000여만원을 구형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선호씨가 1일 마약을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됐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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