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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연휴 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
고속·시외버스도 증편…올빼미버스와 심야택시도 늘린다
2019-09-02 14:39:20 2019-09-02 14:39:2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귀경객을 위해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안전·교통·물가·나눔·편의 분야 중심으로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13~14일 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막차를 연장하는 버스 노선은 서울역 등 5개 기차역과 강남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다. 아울러 고속·시외버스(서울발 기준)도 증편 운행하고, 올빼미버스와 심야택시도 늘려 운행한다. 
 
고속 시외버스는 평소보다 822대를 더 투입해 수송인원을 44%가량 늘린다.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 72대를 오전 3시45분까지 운행하며, 심야택시는 지난해보다 142대 늘어난 3124대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한다. 
   
최근 잇따르는 화재사고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기존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만을 대상으로 했던 소방안전관리 현장 컨설팅을 전통시장 358곳으로 확대한다. 소방안전교육,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피난계획 확인 등을 오는 11일까지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도로시설물, 대형공사장, 화재취약시설 등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성수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식품안전성 검사와 대중교통 시설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에도 나선다. 축산물 취급 업소 위생 점검도 실시해 추석 명절 빈발하는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사과, 배 등 9개 추석 성수품의 물량을 100% 확대 공급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직거래장터 이용 편의성 제고와 성수품 물가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 중점관리 대상품목인 농·축·수산물 15개를 선정해 가격 추이를 파악한 뒤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서는 6일부터 9일 동안 장터를 열어 전국 14개 시·도 1100여 품목의 농·수 특산물을 판매하고 이용편의를 개선해 추석 알뜰 장보기를 지원한다.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을 실시한다.  
 
연휴 동안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입소 어르신 1485명에게 추석 1인당 1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지원하고, 거주 시설 입소 장애인 2493명에게도 1인당 1만원 상당의 총 2493만원을 지원한다. 결식 우려 아동 2만8333명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은 연휴기간인 12일과 15일 사이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당직·응급의료기관 480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1164곳을 운영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총 6411명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상, 전통놀이 등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노숙인 시설 41곳을 통해 1일 3식 무료급식을 1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재래시장·교통·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열흘 정도 앞둔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용 또는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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