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쌍방울, 브랜드 평판 지수 22계단 ‘껑충’
8월 섬유의류 브랜드 평판 5위 기록…"애국 마케팅 효과"
2019-09-03 17:12:40 2019-09-03 17:12:4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1세대 토종 속옷업체인 '쌍방울'의 브랜드 평판지수 평가에서 5위로 선정됐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분위기 속에서 실시된 애국 마케팅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쌍방울 기업 이미지. 사진/쌍방울
 
 
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198월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쌍방울은 휠라코리아, 신성통상, 영원무역, 한섬 등에 이어 5위로 집계됐다.
 
이 같은 쌍방울의 브랜드 평판 지수 상승은 전월의 평가 순위(27)보다 22계단 오른 수준이다쌍방울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1세대 토종 내의기업으로서의 자존감을 내세운 애국심 마케팅을 펼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은 쌍방울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및 애국 마케팅에 앞장서 왔다지난 7월 필리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했다. 또 이 행사에 참가한 항일운동가의 후손 20명을 지난해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애국심 마케팅에 힘입어 쌍방울은 최근 TRY 발열내의 히트업 라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장 사전주문 행사에서 준비한 3만벌이 3일 만에 전량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섬유의류 상장기업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통해 매월 기업별 평판 지수를 발표해오고 있다. 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관련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 등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