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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최성해 총장에 경위 확인코자 전화…평소 안면 있어"
2019-09-05 12:08:20 2019-09-05 12:08:2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사진)이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5일 인정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페스티벌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오전 11시쯤 최성해 총장과 통화한 것은 맞다"라면서 "한해 한두번 가끔 통화하는 사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 학교와 관련해 오해를 받고 있어 경위를 확인하고자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 안면이 있는 분과 연락해 민심을 파악하는 건 기본적인 일"이라며 "최성해 총장은 물론 평소에서도 각계각층 사람들과 통화하며 이것이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화를 건 목적이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였느냐'는 질문엔 "결벽증이 있어서 도와달라는 말을 잘 못 하는 편"이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의 김포시장에게도 인사 관련 부탁을 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총장과 통화해보니 그는 조 후보자의 딸에게 상을 수여한 것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실무자를 통해서 살펴봐 달라는 정도의 말은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부 언론에선 여권 핵심 관계자와 모 의원이 최성해 총장에 전화를 걸어 조 후보자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했다는 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온 상황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모 의원은 김 의원으로 지목됐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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