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청와대, '조국 수사' 검찰 공개반발에 "개입·언급한 적 없어"
대검찰청, 청와대·여당향해 '수사 개입' 우려표명
2019-09-05 21:04:12 2019-09-05 21:04:12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는 5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언급이 '수사개입'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검찰에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대검찰청이 '대검 관계자' 발언 형식으로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수사 개입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낸 것에 '청와대 관계자' 발언 형식으로 맞대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언론이 보도했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표창장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점검했다"며 "(청문회 준비팀은) 그 결과 당시 정상적으로 표창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내부 기류가 변하고 있는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문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전해온 내용을 보면 기류가 흔들릴 이유가 없다는 입장과 함께 그 근거를 같이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을 검찰에서 '수사 개입'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지켜볼 것"이라며 "그리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청와대는 대검찰청의 '수사개입' 우려에 청와대 관계자 메시지로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