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조국 인사청문회)조국 "검찰권력 과도…개혁 이뤄지지 않아"
표창원 "검찰서 '도저히 조국은 안된다' 이야기 나와"
2019-09-06 11:49:22 2019-09-06 11:49:22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검찰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검찰 권력을 과도하게 가지고 있다고 봐서 오래 전부터 검찰개혁을 주창하고 법무부의 탈검찰을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법개혁에 대한 검찰의 총체적이고 조직적인 반격이 예상 됐을텐데 왜 후보자를 수락했냐'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에 "정치적 민주화의 핵심은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원이나 군은 민주화 이후 많이 개혁됐지만, 민주화 이후에도 검찰개혁 만큼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답했다.
 
표 의원은 "검찰에서는 지명 초기부터 '도저히 조국은 안 된다'고 제가 들은 이야기이고 많은 분이 들으셨다"며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검증이나 비판, 규명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주변만 때리고 가족 망신주고 흠집을 내서 어떻게든 청문회 전에 사임시키겠다는 의도가 너무나 명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