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카드업계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 개발 전과정 살펴야"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 개최
입력 : 2019-09-06 15:09:08 수정 : 2019-09-06 15:09:08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보호 강화와 포용금융 실천, 금융혁신 추진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하는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와 같은 사례는 기업의 이미지 뿐 아니라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킨다"며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저하는 기업과 산업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살펴봐야 하고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 영세상인 등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건전성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카드사가 그간 양호한 수익성 유지와 자금조달 다변화 등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건전성 우려가 크지 않다"며 "다만 최근 들어 금융시장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윤 원장은 "국내 카드시장 포화로 업권 내 경쟁이 심화됐고 간편함을 앞세운 핀테크 기업의 등장은 지급결제시장 내 카드사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며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개편으로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카드사의 적응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카드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끊임없는 금융혁신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취약계층 불편함을 가중시키거나 의도치 않게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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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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