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4달 연속 중국 제치고 수주량 1위
중국, 한국과의 누계 수주실적 격차 3%까지 줄여
입력 : 2019-09-10 10:36:57 수정 : 2019-09-10 10:36:5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넉달 연속으로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에 올랐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3척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이 74만CGT(21척)를 수주하며 26만CGT(11척)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5월 이후 넉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까지 벌어졌으나 8월까지 집계 결과 중국 502만CGT(38%), 한국 464만CGT(35%)로 3%까지 격차를 좁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월 한달간 발주량은 100만CGT로 전달 65만CGT(30척) 대비 54% 증가했다. 이중 한국이 74만CGT, 중국 26만CGT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지난 한달간 신규 수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누계 발주량은 1331만CGT로, 각국 수주량은 중국 502만CGT(210척), 한국 464만CGT(120척), 일본 160만CGT(87척), 이탈리아 114만CGT(15척) 순이다. 이는 지난해 2321만CGT와 비교해 43% 감소한 규모이다. 
 
올해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보면 유조선은 지난해 70만CGT에서 134만CGT로 2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14만㎥급 이상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 유조선(VLCC), 1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은 각각 31%, 50%, 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달 대비 74만CGT 감소한 7670만CGT이다. 일본 51만CGT, 중국 41만CGT가 감소한 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28만CGT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봐도 중국과 일본은 각각 11%, 25% 크게 감소했으며 한국만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46만CGT(36%)에 이어 한국 2044만CGT(27%), 일본 1335만CGT(17%) 순이다.
 
한편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보면, LNG선과 유조선(VLCC)은 가격 변동 없이 각각 1억8550만달러와 925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1만3000~1만4000TEU급과 2만~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역시 지난달 50만달러씩 상승한 이후 각각 1억1150만달러, 1억4650만 달러를 유지 중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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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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