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환경 개선…"배당성장주 주목해야"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 종목 유리
입력 : 2019-09-15 15:00:00 수정 : 2019-09-15 15: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아직 부족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 중장기적으로는 배당 성장주에 주목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케이프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다른 국가보다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정책이 소극적인 게 투자 매력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국내 증시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5%로 선진국(2.5%), 신흥국(2.7%) 평균치를 모두 밑돌고 있다. 미국의 배당수익률은 2%고 일본과 중국, 브라질은 각각 2.1%, 2.7%, 3.6%다.
 
국내 증시의 자사주 매입 비율도 0.8%에 불과해 전 세계 평균 2.0%, 선진국 평균 2.2%에 크게 못 미친다. 신흥국(0.4%)보다는 높다.
 
다만 배당 투자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윤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5개년 연속 배당이 늘어난 종목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배당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등의 사례를 볼 때 과거 배당 지급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종목에 대한 매수 전략을 선택하면 중장기적으로 벤치마크를 웃도는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배당성장이 지속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키움증권, 이노션 등을 꼽았다. 아이에스동서와 SK가스, 대신증권, AK홀딩스 등도 최근 5년간 배당이 꾸준히 늘어난 종목이다.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 공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자사주 매입·처분 공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자사주 매입이 단기적으로 주가 부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종목을 매수하면 단기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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