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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세련된 디자인에 볼보의 '안전성'까지 잡은 S60
전고·전장·전폭에서 동급 '최대'
2019-09-16 17:37:31 2019-09-16 17:37:31
★뉴스리듬, 차통
진행: 최기철 부장
출연: 김은별 기자(뉴스토마토)
 
 
오늘 소개해드릴 차량은 볼보 S60 입니다. 크기가 좀 작으면서도 안전한 세단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 차가 정말 딱일 것 같은데요, 신형 S60은 8년만에 풀체인지한 3세대 모델입니다. 
 
볼보는 신형 S60을 내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 '1만대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전 S60은 동급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와 경쟁하기에는 크기가 좀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 때문인지 신형 볼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를 125mm 늘렸습니다. 다만 높이는 50mm, 폭은 15mm 줄였는데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내기 위해 무게배분을 맞추기 위한 선택이겠죠?
 
볼보는 신형 S60에 이전보다 큰 휠베이스를 달았습니다. 96mm 늘어난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로 주행 안정감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클래스와 비교하면 길이는 약 35mm, 3시리즈보다는 50mm 깁니다. 폭이 줄긴 했지만 넓이도 두 모델보다 22~25mm 넓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높이는 낮아지고, 날씬해지고, 길이는 길어져 안정적이었습니다. 전면에는 넓게 그릴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릴 중앙에는 볼보의 상징인 엠블럼으로 존재감을 강조했죠.
 
내부도 외관만큼 세련됐습니다. 이 차는 인스크립션 모델인데요, 실내 인테리어는 나뭇결 모양의 천연 소재 '드리프트 우드'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9인치 센서스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구요, 영국 프리미엄 사운드 바워스&윌킨스를 적용해 고품질의 음악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시트는 최고급 나파 레더 시트를 적용했는데, 고급스러운 시트 덕분에 운전 피로를 줄일 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차통>팀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경기도 시흥까지 약 120km 구간을 달렸습니다.
 
볼보는 전륜구동 차량인데요. 가속 페달은 다소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핸들도 무겁지 않게 돌아가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보운전이라면 페달이나 핸들 느낌이 가벼워 세심하게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기본 트림부터 적용한 다양한 운전보조기능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덕분에 알아서 차선을 맞춰주며 중앙을 유지했습니다. 사이드미러에는 ‘블리스 기능’이 있어 뒤 차와 거리가 가까우면 불이 들어와 안전한 차선변경을 돕습니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켜고 일정 속도를 맞추자 고속도로에서 손과 발이 자유로운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면 알아서 속도를 늦춰 운전 피로도가 덜했습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은 국산 모델보다는 보기가 불편했는데요, 도로 정보가 상세하게 나오는 편이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낮아진 차체 덕분인지 속도감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이날 차통팀은 140km까지 밟았는데 무리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60에는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달았습니다. 최고출력은 254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입니다.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동급 세단과 비교해 연비가 높은편은 아닙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0.8km였습니다. 
 
지금까지 볼보 신형 S60을 살펴보셨습니다. 동급 차량인 G70,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 비교했을때 전고, 전장, 전폭에서 동급 최대였습니다. 디자인도 호평받는 만큼 앞으로 볼보 S60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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