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SDI(006400)의 현금흐름이 내년에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은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 잉여현금흐름은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데 내년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흐름이 크게 증가했던 2017년 주가가 93% 상승했고 감소했던 최근 2년은 횡보했다는 분석에 근거한 것이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이유로는 △중대형 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 지속 △2020년 소형전지 사업부 EV 매출 개시 △감가상각비 가파른 상승 △자본 효율 상승에 따른 자본지출 감소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 타사 ESS 배터리 화재 사고 이슈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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