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상반기 당기순익 13% 급감…지역 경기 부진 영향
연체율 1.87%…전년 말 대비 0.55%p 급등
입력 : 2019-09-18 14:44:47 수정 : 2019-09-18 14:44:47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 둔화와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경제사업 순손실로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1조557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52억원)보다 2476억원(13.7%) 감소했다.
 
신용사업 순이익은 2조5072억을 거둬 전년 동기(2조4382억원) 대비 690억원(2.8%) 늘었다. 반면, 경제사업 순손실 규모가 9496억원으로 전년 동기(6330억원 순손실)보다 3166억원 늘었다.
 
조합별로 보면, 농협(1조3651억원), 신협(1664억원), 수협(155억원) , 산림조합(106억원) 등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농협의 경우 신용사업 이익이 늘었지만 경제사업 손실 규모가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신협·수협·산림조합은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에 따른 신용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 수익성 역시 당기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ROA는 0.46%로 전년동기 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ROE는 8.21%로 전년동기 보다 1.89%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1.87%로 전년 말보다 0.55%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03%로 전년 말보다 0.51% 상승했다.
 
국내 상호금융조합은 현재 2231개로 조사됐다. 농협이 1118개로 가장 많고, 신협(886개), 산림조합(137개), 수협(90개)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은 신용사업 수익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손실 확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악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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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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