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견고…3분기 D램 점유율 47% 전망
D램 업황 개선 등 긍정 요인 많아…3분기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 2019-09-19 15:19:39 수정 : 2019-09-19 15:19:39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D램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시 한번 견고한 '초격차'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선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40% 아래로 추락했지만 올해 1분기 41%, 2분기 43%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견고한 '1등'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에 이어 3분기에는 39%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인 18일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도 오후 2시 기준 최고가 4만9200원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6조96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가량 감소했지만 3개월 전 예상치 대비 15.3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D램 매출액이 76억4500만달러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4분기부터 D램 업황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가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D램 수출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해 64.3을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들의 감산에 따른 심리가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D램 수요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업황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글로벌 D램 시장의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3분기에는 27%의 점유율에 그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에는 30%, 2분기에는 28%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3분기 10%의 점유율로 전분기(11%) 대비 소폭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일 전망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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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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