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하락 석달새 국내주식ETF에 1조 유입…'토탈리턴' 등 인기
입력 : 2019-09-19 15:00:00 수정 : 2019-09-19 15: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는 동안 상장지수펀드(ETF)에 저가매수세가 집중된 걸로 나타났다. 주식 거래대금은 6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일부 인기 ETF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주식형 ETF에는 최근 3개월간 1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지수 조정이 심화된 7~9월 국내주식 ETF에는 약 1조8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에서 약 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된다. 
 
1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래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내주식형 ETF는 'KODEX Top5Plus토탈리턴'(7597억원)이다. 이 ETF는 올해 1월 설정된 상품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시총이 크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으로 구성한 상품이다. 
 
토탈리턴(TR) ETF는 배당금이 재투자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ETF 주가가 오를 때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고 배당을 받지 않아 ETF 매도 때까지 배당소득세 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지난 2017년 11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MSCI KOREA TR'을 시작으로 운용사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며 현재 9개 ETF가 상장됐다. 지난달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200TR ETF',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200TR ETF', 'HANARO MSCI KOREA TR ETF' 등 3개 종목이 한꺼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기도 했다. 
 
'KODEX TopPlus TR' 외에도 3개월간 'TIGER MSCIKOREA TR'(541억원), 'KOSEF200 TR'(513억원), 'TIGER 200 TR'(478억원) 등 다른 TR ETF도 매수세가 돋보였다. 
 
3개월 국내주식형 ETF 자금유입 상위 10개 종목. 자료/한국펀드평가
 
TR ETF 외에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3861억원), 'TIGER TOP10'(1121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1051억원), 'KODEX 코스닥150'(1050억원)에 1000억원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내주식형 ETF 수익률은 6개월 기준 -6.5%로 부진했지만 3개월 -1.6%에서 1개월 수익률 기준 7.9%로 반등폭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조정받은 시기에 저가매수에 나선 수요가 몰렸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 성격을 띤 ETF로 자금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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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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