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변호사 서울총회 개막…"북한 변호사도 참석했으면"
입력 : 2019-09-22 06:00:00 수정 : 2019-09-22 06:00:00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전세계 변호사 6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변호사협회(IBA) 연차 총회가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개최는 처음인 만큼 개최 측인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형로펌 등 다수 변호사들이 행사에 공을 들여왔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 변호사들은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이찬희 변협회장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통일부에 북한 변호사 초청을 원하는 공문을 준비했고, 북한과 연결되는 사회단체, 국제변호사단체를 통해 북한 변호사 초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행사에는 세계 6000여명의 법률가가 참여하는 20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 주제는 인권과 법률산업 등 변호사와 밀접한 주제로 세밀하게 구성돼 있으며, 한국 변호사 100여 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참가 변호사단체와 로펌들은 총회 기간 중 리셉션과 미팅을 통해 교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셋째날인 24일 오후 6시에는 IBA 임원 및 각 위원회 위원장, 각국 변호사단체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전세계 주요 로펌 변호사가 다수 참석하는 '코리안 나이트' 리셉션이 예정돼있다. 이 리셉션에선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법치주의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변호사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다음 개최지인 미국의 변호사협회장 등 인사들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하루 종일 법치주의 심포지엄이 무료로 열려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전세계 관심사인 법치주의에 대한 내용이 공유된다.
 
대형로펌들도 많은 준비를 해왔다. 한 로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외국 변호사들과 외국 로펌과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며 "이번 친분 기회를 통해 향후 송무에서 다양한 참여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IBA는 1947년 설립돼 170여개국 개인변호사 8만여명과 변호사협회 190여개가 회원으로 가입된 변호사단체다. 매년 총회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 지역별 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전세계 법조인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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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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