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유엔총회, 북미 비핵화협상 진전 디딤돌 기대"
입력 : 2019-09-23 10:30:00 수정 : 2019-09-23 10:30:0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3일 “이번 유엔총회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개소 47주년·북한대학원대 개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과와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까지 미국 뉴욕에 머물며 유엔총회 연설, 한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의사를 밝히면서 답보 상태에 있던 북미간 협상이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북한이 재개 의사를 직접 밝히고 미국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만큼 조만간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화가 성사된다면 향후 비핵화 협상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하노이에서 확인되었던 양측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나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해 나가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역시 여러 계기를 활용하여 재개를 도모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남북관계가 해야 하는 역할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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