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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돼지열병 상황실서 "사태 조기종료에 적극 협력할 것"
2019-09-23 15:39:24 2019-09-23 15:44:3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돼지열병의 조기 종식을 위해 당정이 적극 협력하겠다"며 "상황 종료까지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방역을 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돼지열병 상황실에서 "최일선에서 방역저지선 구축에 사력을 다하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출국하시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을 부탁하셨는데,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양돈농가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5개 부처 합동으로 최고수준 방역태세, 돼지열병 추가 유입 차단과 돼지고기의 안정적인 공급 및 안심소비를 위해 노력을 하는 중"이라며 "잠복기간을 고려하면 상황 종료까지 조금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 같다. 철저한 방역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도 "당국의 아주 발 빠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늘 김포에서도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서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인 만큼 축산 농가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전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농가 소독에 사용했던 생석회 등이 씻겨 내리고 방역작업을 거점에서 다시 해야 하므로 당국이 다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달라"며 "총체적이고 다각적인 방역작업, 양돈농가의 적극적 소독 협조, 신속한 정보 전달체계 구축으로 돼지열병 조기 종식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당정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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