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WFP 사무총장 만나 대북 인도지원 동향 등 논의
입력 : 2019-09-26 14:54:31 수정 : 2019-09-26 14:54:31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인도지원 동향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주유엔대표부에서 비즐리 총장을 만나 식량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WFP가 전 세계적인 인도적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해 온 점을 평가하는 한편 여성과 아동, 난민 등 취약계층이 인도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제사회의 ‘기아종식’ 달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WFP의 개발도상국 식량원조사업·대북 인도지원 동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대북 인도지원 동향 관련 ‘정부가 WFP를 통해 북측에 쌀 5만톤 지원계획을 밝혔지만 수령 거부로 늦어지는 것이 논의 내용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대북 쌀 지원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대북 쌀 지원 계속추진 혹은 자금회수 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제기구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 WFP를 통해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북한이 WFP와 실무협의 과정에서 ‘남측이 지원하는 쌀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의 지원 절차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25일(현지시간) 주유엔대표부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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