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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의 무비게이션)‘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속 반드시 기억될 772명의 소년들
2019-09-28 00:00:00 2019-09-28 00:00: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950 6 25일 북한군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전쟁 발발 두 달여가 지난 9월 초 전선은 한반도 끝자락 낙동강 지역까지 밀립니다. 사실상 한반도 전역이 북한군 손아귀에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은 드라마틱한 반전이 필요했습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연합군 사령관은 인천에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계획하며 한국전쟁의 반전을 노립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는 북한군에게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이었습니다. 인천에서의 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연합군과 국군은 동시다발적인 교란상륙작전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북 영덕 인근 장사리 해변에서 감행된 장사리상륙작전입니다. 이 작전에 투입된 인원은 772명의 학도병. 평균 나이 17, 훈련 기간 불과 2주의 어린 학생들입니다. 그들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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