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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플러스)자이에스앤디, 아파트 홈시스템 만들고 입주관리하는 GS건설 자회사
자체 부동산개발사업으로 다변화…종합부동산회사로 발돋움
2019-10-01 01:00:00 2019-10-01 01: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코스피 시장 입성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는다. 그간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에서 시공하는 신축 아파트의 스마트홈 시스템과 입주 관리 등의 서비스, 빌트인 가전제품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주택사업 본부를 신설, 직접 분양까지 담당하는 주택사업과 단순 주택 시공 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30일 한국거래고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4200~5200원이다. 그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369억~457억원이다. 오는 21~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8~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을 관리하는 PM사업, 정보통신사업, CS사업, 주택사업 등 총 4개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은 GS건설과 타 건설사의 신규 주택시공 현장에서 스마트홈 시스템과 전기공사, 정보통신 관련 공사를 하는 사업이다. CS는 신규 주택을 분양할 경우 빌트인 가전제품 등의 옵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의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PM, 정보통신, CS사업에서 각각 38.8%, 35.8%, 24.7%씩 발생하고 있다. GS건설의 시공과 분양현장 확대로 정보통신과 CS사업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S사업 매출은 2016년 94억원에서 2018년 526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보통신도 같은 기간 479억원에서 762억원으로 성장했다.
 
주택사업은 작년 추가로 신설된 사업으로 첫해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에스에스앤디는 단지 주택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분양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672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서초동 자체사업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부지에는 오피스텔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 안양 박달동에 205억원 규모 매입 계약을 체결, 공동주택을 설립할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 측은 “자체 부동산 개발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추가로 부동산 용지를 탐색하고 있으며 사업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스피 공모자금도 부동산 자체 개발사업을 위한 부지 매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대사업과 분양사업, 사업부지 매입 부대비용에 총 3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의 실적은 빠르게 성장 추세다. 전체 매출액은 지난 2016년 928억원에서 작년 2127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3개년 영업이익률은 2016년 5.8%에서 △2017년 7.5% △2018년 6.8% △2019년 상반기 5.8%를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3년간 주택건설 호황으로 GS건설의 아파트 분양 실적이 증가해 정보통신사업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회사는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해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로젝트의 공사 실행 계획이 완료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이에스앤디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자이에스앤디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사진/자이에스앤디 홈페이지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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