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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그룹이슈로 변동성 커질 것-한국투자
2019-10-02 08:30:07 2019-10-02 08:30:0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진(0023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지만 당분간 펀더멘털이 아닌 그룹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유지)'을 제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진의 4분기 매출액은 537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늘었고,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리스 임차료 영향을 제외하면 택배와 해운 부문의 호실적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택배시장에서 한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1위 CJ대한통운은 인위적인 단가 인상 이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2위 롯데택배는 성장에 치우친 사업 기조로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반면 한진은 2017년부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준비해온 결과 물량과 운임이 모두 고르게 우상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른 실적발표 타이밍을 감안하면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펀더멘털이 아닌 그룹 이슈로 인해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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