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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문 대통령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
2019-10-02 15:13:44 2019-10-02 15:13:4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앵커]
 
어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국군'이 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욱 강력한 힘만이 국가안보는 물론, 동북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성휘 기잡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더욱 강력한 힘만이 국가안보는 물론 동북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튼튼한 국방력을 통해 평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에 사는 누구나 자자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군의 강한 힘이 그 꿈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합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공군에 F-15K 전투기 출격 명령을 내려, 전투기 4대가 동해의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마라도 영공에 대한 수호비행을 시연했습니다. 고질적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최근 러시아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침범 등에 적극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 최초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탑승해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는 우리 국산 헬기의 안정성과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차원입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최초로 민간에 공개돼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목함지뢰 폭발사고 부상자인 하재헌 예비역 중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하 전 중사의 '공상'(公傷) 판정 논란과 관련해 "관련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며 '전상'(戰傷) 판정 검토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행사종료 후 문 대통령은 기념다과회와 장병 동석식사 등으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공군 최초 현직 대통령과의 식사 자리입니다. 
 
대통령 내외의 요청으로 특별히 초청된 최현석 셰프가 고급 레스토랑 특식 메뉴를 직접 준비해 장병들을 대접했습니다.
 
이상 뉴스토마토 이성휘입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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