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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ANGEL study, The Best of ESMO 2019 선정
2019-10-02 15:31:02 2019-10-02 15:31:02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자회사 엘리바(Elevar Therapeutics)의 리보세라닙 위암 임상3상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를 빛낸 ‘Best of ESMO 2019’(진행성 식도-위암분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이를 호재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일 에이치엘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ESMO는 컨퍼런스 마지막 날 발표된 3904개 논문 중에서 자회사 엘리바의 리보세라닙이 ‘The best of ESMO 2019 Session‘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차우 박사(Dr. Chau)는 엘리바의 ANGEL study에 대해 “엔젤 발표에서 비록 OS가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4차 데이터와 다른 우수한 데이터들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PFS는 3차, 4차 모두 명백한 차이를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옵디보(진행성 식도암 2차치료제로 임상3상/ATTRACTION-3 study), 키트루다(진행성 위암 1차치료제로 임상3상/KEYNOTE 062 MSI study)와 함께 리보세라닙(진행성 위암3차, 4차치료제로 임상3상/ANGEL study)이 선정된 것이다.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9일 저녁 엘리바가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3상에 성공했다고 ESMO에서 발표한 후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연속 급등한 후 이날은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1100원(1.59%) 오른 7만100원에 마감했다. 
 
현재 리보세라닙이 한국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신약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학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에이치엘비는 이달 말 미국 FDA에 사전허가신청을 앞두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은 2014년 개최된 미국암학회(ASCO)에서도 중국 위암 임상3상 결과 발표를 통해 Best of ASCO 2014에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2019 유럽종양학회 (ESMO) Highlight 선정을 계기로 세계를 대표하는 양대 종양학회에서 모두 뛰어난 약효를 인증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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