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안에 2020선으로 후퇴
입력 : 2019-10-10 15:50:52 수정 : 2019-10-10 15:50:5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으로 2020선까지 밀려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8.10포인트(0.88%) 하락한 2028.15에 장을 마쳤다.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중국 협상단이 조기 귀국할 예정이며, 기술이전 등의 핵심 이슈 논의를 거부한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까지 이어진 것이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650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기관도 958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22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18%), 보험(-2.01%), 은행(-1.97%), 섬유의복(-1.95%), 금융업(-1.70%) 등이 하락했고, 전기가스업(0.31%)와 서비스업(0.05%)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 중 기아차(000270)(-3.31%)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그 뒤를 이어 LG생활건강(051900)(-2.42%), SK하이닉스(000660)(-2.35%), 현대차(005380)(-2.32%), KB금융(105560)(-2.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82%), LG화학(051910)(0.51%), 셀트리온(068270)(0.28%)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68포인트(0.11%) 하락한 634.7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1027억원, 외국인이 816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194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솔브레인(036830)(-7.76%), 에스에프에이(056190)(-6.06%), 휴젤(145020)(-2.28%),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1%), 파라다이스(034230)(-1.40%)등이 내렸고, 케이엠더블유(032500)(4.08%), 에이치엘비(028300)(3.21%), 메지온(140410)(3.20%), 헬릭스미스(084990)(2.42%), CJ ENM(035760)(0.95%) 등이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10원(0.26%) 오른 1196.20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보도 내용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 부정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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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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