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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감) "산은, 광주·전남·강원도 투자지원 전무"
장병완 의원 "산은·기은, 지방기업 투자 소홀"
2019-10-14 13:01:58 2019-10-14 13:01:5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산업은행이 광주·전남·강원도에 대한 투자지원이 전무하는 등 지방기업 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산업은행이 기업투자지원 약 5조2854억원 가운데 약 79%(4조1817억 원)를 수도권에 몰아준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업은행은 3775억원 가운데 79%(2969억원)를 수도권에 투입했다.
 
반면 지방 기업투자는 산업은행이 2018년과 2019년(상반기) 연속 광주, 전남, 강원 지역기업 투자가 전무했고, 기업은행은 광주광역시 기업에 2년 간 투자한 금액은 5억 원에 불과했다.
 
장병완 의원은 "국책은행의 투자지원이 수도권에 극단적으로 몰리며, 특정지역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국책은행의 투자가 민간은행처럼 보이는 가치만 보고 지원하면 국책은행으로서 존립의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책은행이 민간은행과 다른 점은 단순한 손익보다 국가 경제 전체를 고려한 운영을 해야한다”며 “어려운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들이 먼저 나서 적극적인 투자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표/장병완 의원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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