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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서울억새축제…3만8천㎡ 은빛물결
18~24일 오후 10시까지 하늘공원 임시 개방…체험프로그램·버스킹 운영
2019-10-15 14:24:38 2019-10-15 14:24:3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억새꽃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하늘공원에서 제18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시는 축제가 개최되는 7일 동안 하늘공원을 밤 10시까지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수량과 일조량이 적당해 지난해보다 억새풀이 30cm 이상 더 높이 자라 풍성해진 억새밭 경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늘공원 억새밭 사이로 난 좁고 넓은 여러 개의 사잇길을 따라가면 10가지 이색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야간 개장하는 일주일 동안 저녁 7시와 8시 정각에 매일 변화하는 오색빛깔 '억새 라이팅쇼'도 진행된다. 
 
하늘공원 자재 창고가 시민 휴게존으로 변신해 '기억창고'라는 이름으로 올해 처음 억새축제장에서 그 모습이 공개된다. 기존 자재창고의 골조와 앞면 담쟁이 넝쿨은 그대로 살리고, 안전을 위한 바닥과 기초를 보강했다. 
 
억새밭 사이에서 서울시 보호종 오색딱따구리와 꿩, 사마귀 등의 조형물과 3m 길이의 고래 벤치 등 목공작품 10여 점도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억세축제에 다녀간 사진을 본인계정의 SNS에 업로드 하면 우표, 엽서, 소인 한 세트로 구성한 굿즈를 1000명이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억새밭 사이에서는 포크송, 색소폰 연주, 오카리나, 전자바이올일린 등의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19일과 20일 양일간 오후 3시, 5시와 저녁 7시 3타임에 중앙무대, 원형광장, 원두막 무대 3곳에서 진행된다. 올해 기간 중에는 마포새우젓축제가 함께 열려 공원 일대가 혼잡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서울억새축제 전경.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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